[ 블루걸 ] 
14 홍콩달러의 가치
홍콩은 세계 맥주 기업의 각축장이다. 이 도시를 대표하는 맥주는 판매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블루걸(Blue Girl). 
원산지는 놀랍게도 한국이다. OB맥주에서 만들고 홍콩의 대기업 젠슨 그룹에서 유통한다. 가격은 330ml 한 병 기준으로 14홍콩달러. 한화로 2100원 정도다. 패키지로 대량 구매하면 가격이 더 저렴하다. 홍콩의 높은 물가를 고려할 때 맥주값은 비교적 저렴한 편.

▲ 타이청 에그타르트 2개  ▲ 맥도날드 소프트 콘 아이스크림 3개

1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스튜디오 시티 2 스튜디오 시티에서의 화려한 하루는 호텔에서 완성된다.   
W www.studiocity-macau.com

쾌락주의자를 위한 낙원, 스튜디오 시티
카지노를 빼고 마카오에 흥미로운 놀 거리가 있을까? 스튜디오 시티(Studio City)를 본 이라면 ‘Yes’ 라고 답할 수 있다. 스튜디오 시티는 카지노 리조트 그룹 멜코 크라운사가 만든 복합 레저 단지다. 무려 3조6350억원이 투입된 이곳엔 1600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 2동, 쇼핑몰, 극장,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다. 라이브 콘서트와 영화,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이벤트 센터, 300석 규모의 객석을 보유한 스튜디오 8,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의 스토어가 들어선 쇼핑몰 타임스 스퀘어, 만화 캐릭터와 놀이기구로 구성된 4만㎡ 크기의 ‘워너 브로스 펀 존’,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4D 체험관 등이 이 거대 건축물 안을 채운다. 
스튜디오 시티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최대 높이의 관람차, ‘골든 릴’이다. 이 대관람차는 무려 건물 한가운데 표창처럼 박혀 있다. 17개의 곤돌라로 구성된 골든 릴은 130여 m 높이, 23층에서 탑승한다. 건축물의 품(?)에 안겨 마카오의 야경을 한 품에 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세계 주류 브랜드의 각축장, 홍콩에서 최고의 술로 꼽힌 위스키, 벤로마크  
W www.benromach.com

홍콩에 상륙한 새 술, 벤로마크
스코틀랜드의 크래프트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드 벤로마크(Benromach)는 술을 즐길 줄 아는 위스키 마니아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특히 올해 홍콩에서 열린 ‘홍콩 국제 와인 & 스피릿 대회’에서 최고의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15년 이하 산)로 선정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11월, 벤로마크가 홍콩에 정식으로 론칭했다. 이제 홍콩 곳곳의 리테일 스토어에서 증류장에서 직접 공수한 벤로마크 10년, 벤로마크 오가닉, 벤로마크 피트 스모크 등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1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 로베르토 바키오가 디자인한 실내 2,3,4 홍콩 스토어에선 라펠라가 제안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최신 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A 22-24 Russell Street, Causeway Bay, Hong Kong  W www.laperla.com 

라펠라의 플래그십 스토어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 연 럭셔리 브랜드 라펠라(La Perla)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를 안고 전 세계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라펠라 청담’은 ‘최대 규모’라는 영예를 홍콩에 넘겼다. 홍콩의 중심가, 코즈웨이 베이에 들어선 라 펠라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탈리아 출신의 스타 건축가 로베르토 바키오가 디자인했다. 빛나는 대리석, 검박한 가죽 소재로 꾸민 내부에선 라펠라의 시그너처 제품인 이너웨어부터 남성복, 여성복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상위 0.01%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하다면. 

지금 홍콩에서 가장 ‘쿨’한 스타 셰프의 최신작, 피크닉 포브스 
A 38 Forbes Street, Kennedy Town, Hong Kong  T +852-2855-0810 W www.picnic-forbes.com

Cool New Restaurant
미슐랭의 별을 딴 레위니옹 출신의 스타 셰프 필리프 오리코(Philippe Orrico)의 거침없는 행보는 계속된다. 세계적인 미식 격전지에서 ‘온 다이닝 키친 & 라운지’(On Dining Kitchen & Lounge), ‘어퍼 모던 비스트로’(Upper Modern Bistro)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필리프가 세 번째 레스토랑을 열었다. 피크닉 온 포브스(Picnic on Forbes)는 정찬을 선보여온 프렌치 셰프의 캐주얼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이다. 시그너처 메뉴인 로스트 치킨과 마카로니 컵케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테이크 어웨이할 수 있는 피크닉 바스켓도 선보인다.